오는 십이지지의 일곱 번째 글자로, 오행상 화에 해당합니다. 오화의 장간은 본기인 정화와 중기인 기토로 구성됩니다. 한여름의 절정인 오화는 화 기운이 가장 왕성한 지지입니다.
오화의 본기인 정화는 촛불이나 등불의 음화 기운입니다. 외적으로 양의 지지인 오 안에 음화인 정화가 있다는 것은, 겉은 활발하고 열정적이지만 내면에는 섬세하고 깊은 감성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중기인 기토는 화생토의 작용으로 열정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상징합니다.
오화는 묘목과 마찬가지로 장간이 비교적 단순하여, 화 기운이 집중적으로 발현됩니다. 이 때문에 오화는 가장 뜨거운 에너지를 가지며, 도화의 위치이기도 하여 매력과 이성운과도 연결됩니다.
성격에 미치는 영향에서 오가 사주에 있으면 밝고 열정적이며 감성이 풍부합니다. 표현력이 뛰어나고 사교적이며, 예술적 재능이 있습니다.
투출에서 정화가 천간에 나타나면 섬세하고 직관적인 면이 강해지고, 기토가 투출하면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면이 드러납니다.
실전 해석에서 오화는 양인의 위치(병/무 일간)이기도 하여, 강한 에너지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전통 명리 해석에서는 오를 만물이 가장 성한 때로 보아, 불의 기운이 극에 달하는 자리로 풀이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