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십이지지의 열두 번째(마지막) 글자로, 오행상 수에 해당합니다. 해수의 장간은 본기인 임수, 중기인 갑목, 여기인 무토로 구성됩니다. 겨울의 시작인 해수는 물 속에 나무의 씨앗을 품고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해수의 본기인 임수는 바다나 큰 강처럼 깊고 넓은 양수의 기운입니다. 중기인 갑목은 수생목의 원리가 이미 해수 안에서 준비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여기인 무토는 가을 끝 토의 기운이 잠시 남은 것으로 비중이 작습니다. 겨울 물속에 봄의 씨앗이 잠들어 있는 것이며, 이는 끝(겨울)이 곧 시작(봄)의 준비임을 상징합니다.
해수 안에 갑목이 있다는 것은 깊은 지혜(임수) 속에 성장의 가능성(갑목)이 내재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성격에 미치는 영향에서 해가 사주에 있으면 깊이 있고 지혜로우며, 내면에 성장의 의지를 품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속에서 큰 꿈을 키우는 사람입니다.
투출에서 임수가 천간에 나타나면 지혜롭고 활동적인 면이 강해지고, 갑목이 투출하면 리더십과 추진력이 드러납니다.
실전 해석에서 해수는 인목과 합의 관계가 있어 학문과 성장의 에너지가 강화됩니다. 사화와 충의 관계도 있습니다.
전통 명리 해석에서는 해를 만물이 잠드는 때로 보되, 이미 다음 봄의 씨앗을 품은 자리로 풀이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