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화는 태양의 기운으로, 만물을 비추고 따뜻하게 하는 강렬한 화의 에너지입니다. 태양은 스스로 빛을 내므로 특별한 도움이 필요 없어 보이지만, 계절에 따라 기운의 강약이 크게 달라지므로 조후 조절이 중요합니다.
인월(1월)에 태어난 병화는 봄의 시작에 목이 왕성하여 목생화로 병화가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임수가 용신으로, 태양이 큰 호수에 비추어야 그 광채가 극대화됩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인월 병화는 임수를 먼저 쓰고, 경금으로 수원을 열어준다고 풀이합니다.
묘월(2월)에 태어난 병화는 목의 생조가 더욱 강해져 임수가 용신입니다. 임수로 균형을 잡아야 태양이 너무 뜨겁지 않게 됩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묘월 병화는 임수가 절실하다고 풀이합니다.
진월(3월)에 태어난 병화는 토가 수를 막으므로 임수가 용신이며, 갑목으로 토를 제어하면 좋습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진월 병화는 임수와 갑목을 겸용한다고 풀이합니다.
사월(4월)에 태어난 병화는 화가 시작되어 임수가 용신입니다. 태양이 점점 뜨거워지므로 큰 물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사월 병화는 임수가 점점 중요하다고 풀이합니다.
오월(5월)에 태어난 병화는 화가 극에 달해 임수가 절대적 용신입니다. 한여름 태양은 큰 강물이 없으면 과열되기 쉽습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오월 병화는 임수가 없으면 과열되어 만물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풀이합니다.
미월(6월)에 태어난 병화는 토가 강해져 임수가 용신이며, 갑목이 보조로 필요합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미월 병화는 임수와 갑목을 겸용한다고 풀이합니다.
신월(7월)에 태어난 병화는 금왕의 계절 시작으로 화가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갑목이 용신으로, 나무가 불을 키워주는 목생화가 필요합니다. 임수도 보조합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신월 병화는 갑목을 먼저 쓴다고 풀이합니다.
유월(8월)에 태어난 병화는 금이 극에 달해 화가 더욱 약하므로 갑목과 임수가 함께 필요합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유월 병화는 갑목과 임수가 모두 있어야 한다고 풀이합니다.
술월(9월)에 태어난 병화는 토가 화를 설기시키므로 갑목으로 보충합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술월 병화는 갑목이 급하다고 풀이합니다.
해월(10월)에 태어난 병화는 수가 시작되어 갑목이 용신입니다. 추운 겨울 나무가 불을 살려주어야 합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해월 병화는 갑목을 먼저 쓰고 무토로 수를 제어한다고 풀이합니다.
자월(11월)에 태어난 병화는 수가 극에 달해 갑목과 무토가 함께 필요합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자월 병화는 갑목과 무토가 함께 있어야 한다고 풀이합니다.
축월(12월)에 태어난 병화는 한토에 묻혀 갑목의 생조가 핵심입니다. 『궁통보감』 계열 조후론에서는 축월 병화는 갑목이 없으면 빛이 약해지기 쉽다고 풀이합니다.
종합하면, 병화의 조후 핵심은 봄여름에는 임수, 가을겨울에는 갑목입니다. 고전 천간론에서 병화의 맹렬한 기상이 서리와 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노래한 것처럼, 병화는 태양의 정이라 임수를 보면 빛이 어리고 갑목을 보면 불이 살아나니, 태양이 빛나려면 큰 물에 비추어 광채를 발해야 하고, 약해질 때는 나무로 불을 살려야 합니다.